한편 이 결의에 대하여 국제로타리 376지구 박정관 당시총재(1971-1972)도 적극찬동 참가함으로써 전국적인 규모의 운동으로 전개하게 되었다. 이 대회에서 위임을 받은 발기인들은 수차에 걸친 회합을 거쳐 1971년 11월 25일 정관 및 세칙을 확정짓고 임원을 선임함으로써 『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」은 발족을 보게 되었다.
이 재단의 목적은 정관 제1조에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로타리정신에 입각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과 문화사업의 조성에 두고 있다. 전기한 국제로타리재단은 장학생의 국제간의 교류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미산장학회는 일본 국내대학에 취학하고 있는 아세아지구 출신의 외국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또한 두 기관에서는 매년 거출되는 금액을 거의 그해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.
이에 반하여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은 그 사업의 지속성을 먼저 확보하기 위하여 기반구축에 중점을 두어 모든 거금을 일단 기금으로 적립하고 그 기금에서 생기는 과실로써 사업전개하되 우선 국내영재의 양성에 첫 목표를 두고 국내 학생에 대한 장학금지급에서 부터 착수토록 하였다. 그러나 국내로타리 안의 본 재단에 대한 참여의도가 높아지고 어느 정도의 기금이 마련되면 그 후에 있어서는 기부금 또는 거금의 성격에 따라 기금에의 편입과 당년 사업비에의 충당으로 구분하는 동시에 그 사업의 내용도 정관의 규정에 따라 확대하도록 할 것이다.
이와같이 본 재단은 대내부적으로는 그것에 참여하는 로타리클럽 또는 로타리안에 대해 거국적인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대형적인 봉사에의 참여기회를 얻게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고 대외부적으로는 참여자 즉 로타리안의 수와 질 양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촉망되는 새 장학문화사업체의 출현을 보게 되었으며 따라서 그것의 본격적인 활동에서는 많은 효과가 또한 기대된다고 하겠다. (1971. 11. 25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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